『봄과 아수라』1 미야자와 겐지 みやざわけんじ(宮沢賢治) 시집, 『봄과 아수라』: 봄과 아수라 & 진공용매 & 고이와이 농장 파트2 & 그랜드 전신주 & 개 봄과 아수라(mental sketch modified) 심상의 잿빛 강철에서 으름덩굴 구름에 휘감기고 찔레꽃 덤불과 부식된 습지 여기나 저기나 아첨의 무늬 (정오를 알리는 소리보다 드높이 호박 조각들이 쏟아질 무렵) 분노의 쓸쓸한 혹은 미숙함 4월의 대기층 쏟아지는 햇빛 속을 침 뱉고 이 갈며 이리저리 오가는 나는 하나의 아수라로다 (풍경은 눈물에 아른거리고) 조각난 구름 떼 망망히 펼쳐진 더없이 영롱한 하늘의 바다에 수정처럼 투명한 바람이 불고 ZYPRESSEN* 봄의 행렬 새까만 빛 알갱이 들이마시는 나무의 그 어두운 걸음걸음에는 .. 2024. 7.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