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광 시- 큰 병원1 ■ 이영광 시인의 시 ■ 평화식당 & 희망 없이 & 나의 인간 나의 인형 & 밀접 접촉자 & 큰 병원. ♥축하합니다.♥ 2024년 제11회 형평문학상 수상. 이영광 시집, 『살 것만 같던 마음』(창비, 2024) 슬퍼하지 않기 위해 슬퍼할 것 살지 않기 위해 살아갈 것 평화식당 오래전에는 식당에 혼자 가면 미안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젊어서는, 식당에 혼자 가면 받는 홀대에 분개하는 인간으로 바뀌었고요 얼마나 옳았는지 몰라요 쉰이 넘자 다시,식당에 혼자 오면 미안해하는 것으로 돌아왔습니다 벌레처럼요 얼마나 옳은지, 몰라요 얼마나 미안한지...... 기뻐하지 않기 위해 기뻐할 것 자랑하지 않기 위해 자랑할 것 옳지 않기 위해 옳을 것 옳음의 불구처럼 옳을 것 구가하지 않을 것 가난하지 않기 위해 가난할 것 분개하지 않기 위해 분개할 것 미안하지 않기.. 2024. 1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