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게네프 산문시1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Ivan Sergeyevich Turgenev, 『사랑은 죽음보다 더 강하다』에서 산문시 3편: 대화 & 개 & 벌레 대화 융프라우에도 핀스터아르호른에도 아직 인간의 발자취가 없었다. 알프스 정상······ 온통 험한 봉우리들의 연속 ······ 산들의최중심지. 산 위로 펼쳐진 연옥색의 말 없는 밝은 하늘. 매서운강추위. 반짝이는 얼어붙은 눈. 그 눈을 뚫고 솟아난 얼음덮이고 비바람을 견뎌 낸 준엄한 바윗덩어리. 지평선 양쪽에서 떠오른 두 바윗덩어리, 두 거인은융프라우와 핀스터아르호른이다. 융프라우가 이웃에게 말한다. "뭐 새로운 소식 없소? 당신이 더 잘 보이잖아. 거기아래쪽은 어떻소?" 한순간 몇 천 년이 지나간다.. 2024.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