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니체1 프리드리히 니체 Friedrich Wilhelm Nietzsche, 『네 가슴속의 양을 찢어라』에서: 오, 달콤한 숲의 평화여 & 가을 & 언어 & 실스마리아 & 명성과 영원. 오, 달콤한 숲의 평화여 오, 달콤한 숲의 평화여 지상에서 안식을 찾지 못해 두려움에 떠는 이 가슴 하늘 높이 들어 올려 주오. 나 푸른 풀숲에 드러눕네. 샘처럼 쏟아지는 눈물로 눈은 흐릿해지고, 뺨은 젖고, 영혼은 환해지며 맑아지네. 나뭇가지들은 몸을 숙여 제 그늘로 감싸 주네, 삶에 지치고 병든 이 몸을, 마치 고요한 무덤처럼. 푸른 숲속에서 나 죽고 싶네, 아니야! 아니야! 이딴 쓰린 생각은 접자! 푸른 숲속에는 새들의 노랫소리 즐겁게 울리고 참나무들은 머리를 흔드니 머지않아 그곳에서는 숭고한 여러 힘들이 너의 관을 흔들 테고 그곳에는 영혼의 평화가 네 무덤에 깃들 테니. 영혼의 평화를 통해 너는 이곳 지상에서 진정한 안식을 얻겠지. 구름들은 황.. 2024. 9.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