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브론테 Emily Bronté, 『상상력에게 TO IMAGINATION』: 별 & 상상력에게 & 나는 유일한 존재 & 5월 꽃들은 피어나고 & 내 영혼은 비겁하지 않다
별 아, 어쩌면, 눈부신 태양으로 나의 대지는 다시 기쁨을 누리는데, 그대는, 모두, 떠나, 텅 빈 하늘을 남겼는가? 밤새, 그대 찬란한 눈길은 내 눈 속에서 내려다보고 있었어. 그래서 나는 온 마음 다해 감사의 한숨으로 그 응시를 성스럽게 축복했네. 나는 평화로웠고, 그대의 눈빛을 마셨네, 내 생명이므로. 그러고는 내 변화무쌍한 꿈속에서 환호했네 마치 바다 새처럼. 생각이 생각에 꼬리를 물고, 별은 별의 꼬리를 물며 끝없는 곳을 지나갔네. 그러는 동안 멀리 가까이 아름다운 힘 하나가 내내 간담을 서늘케 하여, 우리가 하나임을 증명했네. 새벽은 왜 그리 대단하고, ..
2024. 6. 22.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 시집, 『충만한 힘』 에서 시 읽기: 시인의 의무 & 탑에서 & 아이 씻기기 & 탄생 & 죽은 가난한 사람에게.
시인의 의무 이 금요일 아침, 바다를 듣지 못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간에, 집이나 사무실에 갇혀 있거나 공장이나 여자, 거리나 광산 또는 메마른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간에 나는 그에게 왔다, 그리고 말하거나 보지 않고 도착해서 그의 감옥문을 연다, 희미하나 뚜렷한 동요가 시작되고, 천둥의 긴 우르릉 소리가 이 행성의 무게와 거품에 스스로를 더하며, 바다의 신음하는 물흐름은 물결을 일으키고, 별은 그 광관光冠 속에서 급속히 진동하며, 바다는 파도치고, 꺼지고, 또 파도치기를 계속한다. 그리하여, 내 운명에 이끌려, 나는 바다의 비탄을 듣고 그걸 내 의식에 간직해야 하며, 거친 물의 굉음을 느끼고 그걸 영원한 잔에 모아, 그들이 수감되어 있는 데가 어디이..
2024. 6. 20.
실비아 플라스Sylvia Plath, 『에어리얼』 수록 시 중에서 4편. 튤립 & 탐정 & 에어리얼 & 죽음 주식회사
튤립 튤립들은 너무 흥분을 잘하고, 여기는 겨울입니다. 보세요, 모든 것이 얼마나 하얗고, 조용하고, 눈 속에 갇혀 있는지. 나는 조용히 혼자 누워, 평화로움을 배우고 있습니다. 빛이 이 흰 벽돌, 이 침대, 이 두 손에 드리워져 있거든요. 나는 아무도 아닙니다; 나는 폭발들과 아무 상관 없습니다. 내 이름과 입고 온 옷은 간호사에게 내주었고 내 병력은 마취과 의사에게, 내 몸은 외과 의사에게 내주었어요. 그들은 내 머리를 베개와 시트의 덧단 사이에 받쳐놓았죠. 닫히지 않을 두 개의 흰 눈꺼풀 사이에 있는 눈처럼 말이에요. 멍청한 눈동자, 모든 것을 담아둬야 한다니. 간호사들이 지나가고 또 지나갑니다, 그들이 문제가 되진 않아요, 그들은 흰 캡을 쓰고서 갈매기들이 내륙을 지나..
2024. 6. 8.